2024.05.20 (월)
기후위기로 와인 산업 ‘흔들’
2021.08.05 00:55
기후 위기가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 산업마저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 최근 폭염, 홍수, 가뭄 등으로 많은 산업이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특히 와인 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와인을 위한 포도 재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포도 품종에 따른 일조량과 기온, 습도 등이 포도의 당도나 산미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와인의 질과 직결된다. 국제와인협회가 7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기후 변화로 인해 6% 이상 줄어들었다.특히 북미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 캘리포니아의 와이너리는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잦은 산불로 인해 몇몇 와이너리는 더
대기중 에어로졸, 열대 태평양의 해양 온도 일시적으로 억제
2021.08.04 01:00
예일대학에서 진행된 최근의 연구는 대기 중의 에어로졸이 열대 태평양의 해양 온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네이처 기후 변화지에 실린 이 연구는 최근 수십년 동안 열대 태평양에서 관측된 기온이 대기중 에어로졸로 인해 온난화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새로이 발견해 지구 온난화가 태평양 전역의 기후 패턴,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의의가 있다. 해양 온도가 일시적으로 억제되는 것은 온난화를 늦추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열대 순환이 느려지면 엘니뇨 현상 등이 나타나며 열대우림 기후에 심각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어스 오버슈트 데이, 한달 앞으로...기후와 생태계의 비상 사태 경고 효과 기대
2021.08.04 00:50
전문가들은 어스 오버슈트 데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2020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져 기후 변화와 생태학적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스 오버슈트 데이는 인류가 매년 지구의 환경변화에 대해 그 심각성을 상기하는 날이다. 이날 세계는 지구의 재생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소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너무 많이 자원을 혹사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2020년 오버슈트 데이는 8월 22일이었으나 현재 올해 할당량은 이미 다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항공여행과 도로교통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이 2019년 최고치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탄
기후변화가 현실이 됐다...극한 날씨로 미국 주요 관광 명소 ‘비상’
2021.08.04 00:20
애리조나-유타 국경에 위치한 파웰 호수의 수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역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초 파웰 호수 레저 업체 하우스보트에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공단은 파웰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더 이상 호수에서 레저 활동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일주일 내에 호수 위에 있는 장비들을 모두 철수 시키라는 통보를 한 것이다. 레저 업체의 관리인은 공단의 통보에 따라 200명 이상의 예약을 취소 및 환불하고, 직원 40명을 해고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거론했다. 하우스보트의 사업은 지역의 주요 경제활동으로써 레저 사업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 식당, 마트, 술집과도 밀접한 관련이
TPG,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TPG 라이즈 클라이미트 펀드 54억 달러 조성
2021.08.02 03:10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TPG의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TPG 라이즈(Rise)는 기후 투자 전략 TPG 라이즈 클라이미트(Rise Climate)를 내놓으며 창립 기금 54억 달러를 조성해 이를 전액 투자했다. TPG 라이즈 클라이미트는 세계 최대 기관 투자자와 20개 이상의 선도 기업들로부터 자본을 모급 받아 기후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 계획은 총 자본 70억 달러를 설정해 2021년 4분기에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 프로그램은 TPG의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성장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TPG 라이즈 플랫폼은 혁신, 전문 자본, 전략 다양화에 대한 기업의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 마감과 함께
기후변화의 현실을 인지하고 느끼는 기후불안이란?
2021.08.02 02:00
수 년 전부터 각종 매체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등에 대해 경고해왔고, 실제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이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공해 요소이고, 탄소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이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소위 '기후불안' 증세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후불안이란 환경 문제를 둘러싼 괴로움, 불안 또는 공포의 감정을 묘사하는 용어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이루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에 따라 불안 증세를 겪는다. 그러나 굳이 이같은 표현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기후 위기가 신체는 물론
나토, 2050년까지 CO₂ 배출량 감축에 동참 선언...“구체화하기 위해 5조 집단방위조항에 포함시켜야
2021.08.02 00:40
북대서양조약동맹(NATO, 이하 나토)은 최근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감축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면서 유럽 국가, 도시, 중앙은행 및 기업의 ESG 활동에 합류했다. 나토의 이번 결정은 정치 군사적 수단 뿐만 아니라 호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 분야에서도 모든 회원국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나토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위협이 회원국들의 자유와 안전에 직접적인 해가 된다는 연관성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미 나토는 탄소 배출량 감축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나토는 안전한 세계를 만들고 동맹국을 지원하겠다는 기존의 기구 설립 목적에 더해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또 하나의 타겟으로 정했다
런던 등 대도시, 기후변화에 대한 준비 미흡 드러나
2021.07.31 01:10
최근 유럽에서는 홍수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번 피해를 통해 런던, 베를린 등의 대도시가 기후변화에 대한 준비가 상당히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런던 당국에 따르면 런던 시민 100만명 이상이 홍수로 피해를 봤다. 런던은 템즈강에 거대 방파제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폭우에 의한 홍수는 피하지 못했다. 런던 시민들은 물에 잠긴 거리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도로에는 차가 지나다니지 못 할 정도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피해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향후 정기적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 홍수 피해 지표를 분석해 2013년 이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
전기차 탄소배출은 배터리가 주범이다?...기후변화 대응 대안은?
2021.07.30 00:55
전기차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일부 사람들은 전기자동차가 정말 환경친화적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는 그리드에서 바로 나오는 전력으로 충전되는데, 이 그리드가 화석 연료로 구동되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일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기존의 내연 차량을 만드는 데 비해 전기자동차 생산이 얼마나 에너지 집약적인지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나 트럭보다 수명이 다할때까지 탄소 발자국이 더 낮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지난해 네덜란드 케임브릿지, 엑서터, 니메겐 대학의 연구원들은 전세계 95%의 지역에서는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가솔린 자동차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