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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정원 식량문제 해법 되나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2-05-03 10:36

도시농업과 도시정원이 식량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푸드탱크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농업과 도시정원이 식량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푸드탱크
2050년까지 도시 지역에는 지구촌 전체 인구인 100억명의 3분의 2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는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의 허브이지만 급격한 도시화는 심각한 건강 문제와 영양 과잉, 영양 실조, 빈곤 및 과밀화와 같은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한다.

코로나 전염병은 또한 도시가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과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었다. 많은 도시가 전염병 진원지가 되어 식량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식량 비용을 인상하거나 식량 부족을 초래했다.

도시 지역은 '도시 열섬' 효과로 알려진 비도시 환경보다 일반적으로 더 따뜻한 온도를 경험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 건물 냉각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는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기후 변화를 가속화한다. 이러한 다면적인 도전에 직면해 우리는 더 배고프고 따뜻한 도시 세계에서 먹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도시의 식량 불안정에 대한 일률적인 해결책은 없지만 한 가지 실행 가능한 접근 방식은 생산성과 토양 비옥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식량 체계를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콩과 완두콩과 같은 콩과 식물을 재배하면 작물 시스템과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식물은 토양의 미생물과 자연적으로 작용하여 질소 고정이라는 과정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공기의 질소를 다른 화학적 형태로 변환해 식물에 흡수되어 토양에서 성장하고 보충한다. 콩류는 또한 식이 단백질의 저렴한 식물성 공급원으로 간주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콩과 식물은 미래의 단백질 또는 육류 대안으로 홍보되었다.

한때 가난한 사람의 곡식으로 알려졌던 콩은 이제 기아와 영양실조에 맞서 싸우는 세계적인 전쟁에서 귀중한 무기로 인식되고 있다.

다목적 작물에서 단백질 대안에 이르기까지 콩과 식물의 광대한 잠재력을 감안할 때, 우리의 현재 학제 간 프로젝트(The Hot-City Beans Project)는 기후 변화에 직면한 열대 도시에서 콩과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아 개방형 시스템의 열역학을 사용하는 도시 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도시 콩과 식물과 관련 미생물 간의 상호 작용을 설명하고 지역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포함된다.

변혁적 도시 농업은 생태, 경제 및 사회적 요인과 같은 측면을 포함해 복잡하고 다면적이다.

따라서, 특히 기후에 강한 도시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고 관리할 농부 사이의 지식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통합된 네트 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지속 가능한 식량 체계로 세상을 설계하려면 자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특히 생태계의 다양한 유기체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도시농업, 도시정원 등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모여사는 집이라는 공간이나 사무실 공간에 녹색혁명이 일어나 산소가 풍부해지고 정서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남는 공간을 활용해 과수,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다면 보다 나은 도시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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