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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석유 수출 줄이고 국내 정유 산업 키운다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4-26 15:03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맥스는 인도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줄이고, 새로운 정유소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맥스는 인도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줄이고, 새로운 정유소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정유소 건설을 준비하면서도 세 번째로 큰 석유 시장인 인도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급격히 줄였다.

페멕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모든 원유를 국내에서 정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올해 원유 수출을 줄이고 2023년부터는 완전 수출 중단을 검토 중이다.

매월 멕시코산 원유를 구매하는 인도 정유사들은 페멕스로부터 2022년에 감산 통보를 받았으며, 신규 계약을 맺으려는 정유사들의 요청도 거절했다.

멕시코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인도에 하나의 원유 화물만 운송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된 거의 9만8000배럴에서 약 1만5000배럴로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페멕스는 인도에 평균 13만2500배럴을 수출했으며 아시아 원유 시장 가격으로 약 32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아시아는 북미 다음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지역이다. 인도와 한국 정유업체들이 작년까지 아시아 구매를 주도했다.

인도에서 작년 페멕스의 주요 구매자는 IOC(Indian Oil Corporation Ltd)(IOC.NS)와 HPCL-미탈 에너지(HMEL)였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NS)도 최근 몇 년 동안 멕시코 석유를 자주 구매했다.

IOC에 대한 페멕스 물량은 2021년 4만 배럴에서 올해 약 2만2000배럴로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HMEL과 릴라이언스에 대한 공급도 중단되었다.

멕시코 원유는 서방의 제재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인도에서 2021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멕시코는 지난해 인도에 6번째로 큰 원유 공급국이었다.

멕시코는 1일 160만 배럴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투자 부족, 빈번한 가동 중단 등으로 산유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멕시코는 경제 부흥을 위해 가장 주요한 수출 수단 가운데 하나인 석유를 이제 원유를 팔지 않고 국내에서 관련 산업을 일으켜 정제한 뒤 비싼 가격으로 팔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려는 길을 실험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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