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그인 검색

의료 스타트업, 개인정보 유출로 COVID-19 테스트 결과 공유 웹사이트 폐쇄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23 00:00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이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의료 스타트업 토탈 테스팅 솔루션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로스앤젤러스 전역의 10개의 검진소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주 수천 개의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그러나 한 이용자가 웹사이트 주소의 숫자를 한 자릿수로 늘리거나 줄이면 다른 고객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비난했다.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테스트 날짜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웹사이트는 이용자에게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요구하지만, 웹 주소를 변경하고 다른 고객의 정보에 접근하게 되면 다른 개인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프로그램 업체 테크 크런치는 사이트 점검 결과, 약 6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토탈 레스팅 솔루션은 사이트 폐쇄 후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해 새로운 서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쉽게 누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