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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연방법 위반으로 반려동물 식품회사 경고 서한 발행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21 00:20

미국 매릴랜드주 화이트오크의 FDA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매릴랜드주 화이트오크의 FDA본부. 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이 17일 애완동물 식품회사 미드웨스턴에 연방법 위반 관련 경고장을 보냈다.

FDA 수의학센터 소장 스티븐 솔로몬은 미드웨스턴의 반려견 사료 샘플 분석 결과 곰팡이균 아플라톡신이 고농도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균은 반려견에 식욕 부진, 구토, 황달, 설사를 불러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솔로몬 소장은 애완동물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자가 연방법과 FDA 규정의 모든 요건을 준수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드웨스턴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2020년에도 미드웨스턴의 사료로 7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사망해 아마존 닷컴에서 9개 이상의 제품을 리콜했다. 당시 반려견을 사망에 이르게한 원인은 사료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었다. FDA는 미드웨스턴의 오클라호마 공장 검사 결과 아플라톡신 수치가 558pp로 허용 수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공장 위생 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살모넬라균, 아플라톡신 등과 같은 세균이 유입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공장 폐쇄를 권고했다.

FDA에 따르면 8월 초 현재까지 미드웨스턴의 사료로 총 350건 이상의 반려견 사망 또는 질병 사례가 발생했으며, 연방법 위반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현재 미드웨스턴은 FDA의 통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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