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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테슬라 반자동 주행 오토파일럿 기능 조사 착수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21 00:10

테슬라 모델 S를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S를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테슬라의 반자동 주행 오토파일럿 기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2014-2021년 출시된 테슬라 모델 S, 3, X, Y를 포함해 약 76만 5천 대의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 10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테슬라 자체 프로그램이 탑재된 차량은 8대의 카메라로 최대 250미터 주변을 감지할 수 있으며, 최대 8m 떨어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12개의 센서도 탑재했다. 내장된 컴퓨터는 자동차에 입력값을 넣어 명령을 내린다. 2021년 5월에 출시된 모델3와 Y의 경우 내부에도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출시와 함께 최신 기술로 각광받았으나 출시 이후 총 11건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성 문제로 도로교통안전청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당국의 조사는 운전자 행동 패턴 스캔 기술과 기타 유사 충돌 시험 등 차량의 센서 등으로 면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법원은 2020년 7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전면 금지했다. 이는 프로그램의 신뢰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기술이 운전 중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을 없애기 위해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으로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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