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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ESG전략에 적합한 기후는?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20 08:49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주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한 ESG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도 ESG 기준을 따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 상업적 관점에서 ESG는 모든 기업들에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하지만, 기후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에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특히 중요하다. 에너지, 천연자원, 운송, 제조, 건설 및 농업과 같은 분야에 경우 조직의 운영 및 제품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배출량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기업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ESG 프레임워크와 접근방식의 투명성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 블랙록 창업자 겸 CEO 래리 핑크는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기후 변화를 심각하게 여기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사업가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기후가 현재와 미래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기업이 기후변화를 전략과 계획으로 구축해야할 필요성을 수용하지 않는 한 더 높은 자본비용을 지불하거나 경우에 따라 자본을 전혀 조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기업들이 저탄소 경제로 더욱 다가가는 움직임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SG의 세 가지 요소가 고르게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및 기타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은 경영진 KPI, 상여금 및 주식에 목표를 맞추는 장기 인센티브 제도를 구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사진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속가능성 문제를 이해하고 이사 및 임원 보수와 인센티브 제도가 특정한 요소와 목표에 일치하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기업들은 ESG 목표 달성을 위해 독립적인 전략보다는 광범위한 그림을 염두에 두고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염두해야 할 것은 단순한 지속가능성 전략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시킬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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