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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의 칠레 노동문제 구리에서 리튬으로 확산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7 13:39

칠레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모습. 사진=영국 광업전문매체 인터내셔널마이닝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모습. 사진=영국 광업전문매체 인터내셔널마이닝
칠레 살라르 구리 리튬 생산 노조원 135명이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12일 파업에 돌입하자 세계 수요량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 리튬 업체 앨버말은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노조 지도부는 성명을 통해 기업이 노조 반대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근로 조건 개선과 임금 평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측은 노조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다른 3개 노조와 분쟁 없이 협상을 타결할 자신이 있다고 반응했다.

앨버말은 세계 1위 리튬 업체로서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칠레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으로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리튬 공급 중단은 배터리 생산 업체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노조원들은 기업이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근로 환경 및 임금 불평등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물, 빙하, 광물, 공동체 권리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마련하면서 노조원들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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