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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호주를 녹색수소 생산 확대에 가장 이상적인 지역으로 지목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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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BP는 2020년 5월 호주 재생에너지청, 태양광 개발업체 라이트소스BP, 전문업체 GHD 자문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라 호주 서부가 국내 및 수출 시장을 위한 재생에너지 이용 녹색수소 개발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지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호주 서부는 대량 수소 생산 기술을 통해 산업 및 교통 분야에 상용화 시킬 수 있을 만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BP는 녹색 수소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녹색암모니아도 필요한데, 이는 수소와 질소의 결합을 통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기중 수소와 질소의 결합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 호주 서부지역으로 녹색 수소 생산에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BP 보고서는 GHD 자문을 통해 준비되었는데, 이는 수소 공급망을 국내 및 수출 시장의 규모로 본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수소 에너지 개발 업체들은 수소 발생 대부분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싼 생산 비용으로 프로토타입용 소규모 녹색수소 생산을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BP는 상업용 규모로 녹색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계획한 것이다. 보고서에 기술된 프로젝트는 4,000톤의 수소를 생산해 2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시설 건설과 대량 수소 생산까지 계획하고 있다.

BP는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이루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50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IEA가 인정한 수소 선도국 호주에서 빠른 상용화 프로젝트를 계획한 것이다. BP의 행보는 다른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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