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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대에 생성된 열의 90% 이상 바다에 저장...“심해가 우리 보호”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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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최근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현실적이면서도 비참한 상황을 제시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더 이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세계 사회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산업화 시대의 온실 효과로 발생한 열의 90% 이상이 바다에 저장되고, 대기에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이 바다로 용해된다는 점을 밝혔다. 이들은 바다의 역할이 아니었다면 인류는 이미 지구온난화로 재앙을 맞이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바다의 역할에 감탄하게 하는 한편 해당 연구는 새로운 점을 시사한다.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 심해의 산소 농도가 부족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상당한 미친다. 실례로 멕시코만은 비료 유출로 인해 수온이 올라가 해저까지 확장되는 데드존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수온 상승은 심해 산호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심해 산호초는 탄소를 직접 저장하는 생물로서 동시에 산소가 필요한 생물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대처 시간이 별로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심해 산호초를 내세워 탄소 저장량 감소를 경고했다.

IPCC 보고서와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는 가장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메탄가스 감소라고 주장한다. 메탄은 대기중 수명이 짧지만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를 빠르게 촉진한다. 이에 과학자들은 각 국가와 기업들에 새로운 기후 변화 활동을 계획해 메탄 가스 감소 기술 개발을 권고하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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