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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일부 기업 이를 활용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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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최근 Z세대가 소비 및 노동시장에 유입되고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여러 문제들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최근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은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답자들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윤리적으로 환경 문제에 기여한다면 가격이 좀 더 나가도 그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이 Z세대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욕구는 강하다. 퍼스트인사이트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수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벌이고 친환경에 대해 강조하는 등 자신의 세대가 기업 활동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소비생활뿐만 아니라 가치에 부합하는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 딜로이트의 조사는 Z세대의 절반(49%)이 개인적 윤리가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일부 응답자는 새로운 진로를 통해 기업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정책적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답했다.

Z세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들에게 어필하려 할수록 지속가능성 타겟 마케팅이 점차 보편화돼 그린워싱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생겨났다. 응답자들은 지속 가능성, 저폐기물,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인데 탄소배출량은 왜 증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류 구매시 친환경 라벨을 달고 광고하는 옷들이 실제로는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것을 깨닳을 때 좌절하게 된다고 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기업 ESG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친환경 기업과 녹색 라벨로 그린워싱을 하고 있는 기업을 구분해 더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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