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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LG전자‧미션솔라에너지, 미국 정부에 수입 관세 연장 요청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14 01:05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한화큐셀의 주거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다. 사진=한화큐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한화큐셀의 주거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과 LG전자 및 미션솔라에너지는 수입 관세를 철폐하면 미국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에 관세 연장 요청 탄원서를 제출했다.

세 기업은 성명에서 “스마트 무역 정책과 관세 안전보장 조치 지속은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지난주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옥신솔라와 수니바가 국제무역위원회에 관세 연장 청원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수입 관세는 2022년 2월 6일 종료될 예정이다.

한화큐셀, LG전자와 미션솔라에너지는 최근 4년간 미국 태양광 제조업계 모듈 생산능력을 5기가와트 이상 늘리면서 업계의 수입 물량이 증가하고, 시장 가격이 지속 불가능하며, 급격한 비용 상승으로 인해 확장계획이 미약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수입 관세 정책은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초기 태양광 전지와 모듈 수입에 30%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추후 15%로 삭감됐다.

태양광산업협회(SEIA)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수조 달러 규모의 산업 성장을 저해 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미국 제조업을 성장시키는 방법은 관세가 아닌 장기 연방 투자라 주장하며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에서 민간 부문 자본 투자의 활용과 지속적인 생산 지원 등을 위해 설계된 일련의 연방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SEIA는 올해 초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법안 지지에 이어 2030년까지 미국 태양광 생산능력을 10배 늘려 연간 생산량 50기가와트에 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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