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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버그, 패션잡지 인터뷰에서 패션 브랜드의 '그린워싱' 주장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13 00:45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버그.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버그.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스웨덴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버그는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션 브랜드의 활동이 기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난하며 이들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툰버그는 일부 회사들이 지속 가능한 상품이라고 홍보하는 광고 캠페인을 그린워싱의 일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툰버그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기업들이 앞세우는 ‘패스트 패션’은 오히려 탄소 배출을 장려하며, 패션은 빠르게 대량생산 되는 순간 기후 변화를 가속화 한다.

실제로 유엔은 패션 산업이 화석연료 산업 다음으로 기후 변화를 가속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패션 산업은 폐수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매년 상당한 양의 수자원을 사용해 취약 계층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탄소 배출은 전 세계 약 8%를 차지해 모든 국제 항공편과 선박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툰버그는 많은 패션 브랜드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홍보해 그린 워싱을 시도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툰버그 외에도 많은 환경 운동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바와 일치한다.

그레타 툰버그는 세계 기후 변화 운동의 주요 인물로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변화 정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단독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그녀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기도 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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