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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기업의 ESG 정보 위해 퇴직한 직원의 소셜미디어까지 찾아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2 01:20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의 비즈니스 언론 시티A.M.은 투자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 직접 기업 리뷰나 퇴직한 직원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기업의 ESG 정보를 얻고 있었다.

영국 기업 MBH는 투자자들이 ESG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자 구인 구직 사이트에 게재된 직원의 기업 리뷰를 뒤져 기업 투자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정보가 기업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단편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ESG 정보를 제대로 공시하고, 투자자들은 ESG 표준화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의 전문 투자자들은 ESG 정보 부족으로 중소기업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ESG 정보 공시에 대한 요구가 예전부터 계속되었지만, 여전히 표준화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으로 인한 투자 결정 철회는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SG 투자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대로된 표준치와 의무적인 정보 공개가 더욱 절실하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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