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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 철거 연기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2 00:10

사진은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20년간 운영 연장을 허가한 동부 펜실베니아 피치 바텀 원전.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20년간 운영 연장을 허가한 동부 펜실베니아 피치 바텀 원전.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펜실베니아 주 정부는 쓰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냉각탑 2개동 철거를 2022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철거 업체 TMI-2솔루션즈는 지난해 12월 원전 해체 허가를 받아 2022년 중반까지 원전을 완전히 해체할 예정이다. 또한 2037년까지 부지 관리 작업까지 마치며 해체 과정에서 방사능, 주변 지역, 철거 후 관리를 철저히 계획하고 있다. TMI-2솔루션즈는 성급한 철거보다는 단계적으로 철거해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철거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원전에는 다른 원자로 TMI-1에서 수중 저장소를 건조 용기로 이송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엑셀론이 소유한 TMI-1은 2019년 영구 폐쇄됐다. 주 환경보호부는 냉각탑 철거가 안전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원전 건물이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당국은 2063년까지 공장을 완전히 철거한 후 부지 관리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 밝히며 TMI-솔루션즈의 기술이나 전문성, 자원을 기대했다.

TMI-2솔루션즈는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10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원전 폐쇄 신탁기금이 약 8억 7천 8백만 달러를 달성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에 조금 못미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금이 증가하면 그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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