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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자연 파괴하는 주요 기업의 광고 플랫폼 역할 수행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11 01:25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이 기후 변화에 대한 거짓정보로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의 분석 기업 인플루언스맵은 페이스북 광고에 자연 파괴를 주도하는 기업의 광고가 선전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광고 관리 시스템을 비난했다. 페이스북은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실제로 노출되는 광고는 그린 워싱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기업들이었다.

인플루언스맵의 보고서는 “페이스북은 겉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 조치를 지지하지만 석유 연료 프로파간다의 확산을 위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기존의 광고 정책을 준수하지 않고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 문제에서 긴급 조치의 필요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 페이스북은 원유, 가스 업계 기업의 명성과 인지를 높이며 2만 5000건 이상의 광고를 투고했다. 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한 가짜 정보로 약 95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강조하며 페이스북 또한 기업들의 그린워싱에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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