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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종차별 당한 흑인 직원에게 100만 달러 배상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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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사에게 인종차별을 당해 퇴직한 전 직원에게 100만 달러를 배상했다고 보도했다.

당사자인 멜빈 베리는 2015년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 고용됐지만, 한 상사로부터 흑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는 물론 육체적으로 더 힘든 일만 강요하는 등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 베리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괴롭힘으로 그는 강제로 회사를 떠난 후 테슬라를 인종차별 중재 미흡 등 직원관리 부실로 고소했다.

그러나 테슬라 측에서는 베리가 상사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는 서면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그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리는 테슬라 공장에서 처음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가 아니며, 이전 피해자들도 테슬라를 고소해 해당 기업이 인종차별에 대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판결이 공개되면서 테슬라는 노동인권 단체에 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보통 고용주와 직원 간 중재 절차는 비밀리에 진행되지만 베리 측 변호사가 중재자의 명령을 집행해 달라는 표준청원을 법원에 냈다고 보도해 이번 결정이 세간에 드러났다. 테슬라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해당 전 직원에 100만 달러를 배상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그 외 질문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하지 않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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