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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지니어링 매니저, 직장 내 성차별 불만 제기로 휴직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09 00:10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최근 애플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선임 매니저는 트위터를 통해 직장 내 성차별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휴가 처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애슐리 지외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애플 내의 성희롱 및 차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애플은 별다른 조치 없이 그녀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며 휴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수개월동안 성희롱 및 성차별로 인해 적대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해야 했고, 상부에 보고한 행위에 대한 보복 등이 이어졌기 때문에 자신에게 휴직 처리를 할 게 아닌 가해 당사자들에게 행정 집행 명령을 내렸어야 했다고 호소했다.

지외빅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한 임원진은 그녀에게 다른 직장의 여성들과 만나 성차별 등에 대한 이야기로 애플의 내부 정책을 유출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다른 기업의 정책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받은 경고이다. 그녀는 이같은 애플의 조치가 부적절하며 지배구조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녀 외에도 애플은 전 엔지니어의 여성 혐오적 발언 문제 등으로 비난 받았다. 애플은 해당 엔지니어를 해고했지만, 애슐리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면서 근로 환경 관리에 대해 비난받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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