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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와 증권위, 니콜라 설립자 트레버 밀턴 형사고발로 스팩에 경고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06 02:00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오른쪽)이 29일(현지 시각) 맨해튼 연방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오른쪽)이 29일(현지 시각) 맨해튼 연방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 정부의 관리들은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을 기소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에 경고를 보냈다.

밀턴은 2020년 6월 SPAC 계약을 통해 니콜라를 공개하면서 하룻밤사이에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최근 사업 전략 측면에서 거짓 정보를 공개하며 투자자들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해 현재 연방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연방 관리들은 밀턴의 사건을 내세우며 스팩에 정보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강력히 경고한 것이다. 당국은 기업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진실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밀턴이 소셜 미디어와 다른 매체들을 이용하여 기업에 대한 거짓 정보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스팩 과정을 남용해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밀튼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밀턴이 잘못된 수사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다고 강보했다.

스팩은 현금 외에 실제 자산이 없는 상장기업이다. 이들은 자금을 조달한 뒤 민간지주기업을 찾아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 수단을 결정한다.현재 니콜라와 같이 투자자들에 거짓정보를 제공해 연방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로드스타운모터스와 카누가 있다.

연방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과장된 정보를 통한 주식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5월 스팩을 둘러싼 새로운 정보와 권고 사항, 개인 투자자 보호 방법 등에 상당한 자원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팩의 폭발적인 인기는 유명 인사들이 홍보하면서 더욱 증가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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