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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석유 메이저들과 현금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경쟁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06 01:40

스위스의 저장탱크에 새겨진 영국 BP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의 저장탱크에 새겨진 영국 BP로고. 사진=로이터
영국 최대 석유에너지 기업 BP는 활발한 투자자 유치로 경쟁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압박과 함께 대형 석유 기업들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 기업들은 수요 증가로 인한 상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더 큰 배당으로 주식 매입을 재개함으로써 다시 세계 경제 최전선에 진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 메이저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마감할 때 투자자들이 BP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5대 메이저 석유 기업 중 BP는 올 하반기에 다른 기업들에 비해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BP는 1분기에 처음으로 5억달러 규모의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직원들에게 주어졌던 주식을 상쇄하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BP는 바이백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수익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쉐브론은 엑손모빌에 비해 주식 1주당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석유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수익률을 쫓는 투자자들이 대형 석유 에너지 기업에 다시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메이저 석유 기업들은 투자자 유치에 적극 임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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