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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노사협의회, 아마존 노조선거결과 위법 행위로 취소 권고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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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전국노사협의회는 올해 초 앨라배마주 아마존 창고에서 치러진 조합원 선거결과가 위법행위라며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전국노사협의회는 발표문을 통해 아마존이 노동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결과를 유보하고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 노조가 청문회를 통해 아마존이 어떻게 노조 결성권 행사시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나아가 협박하려 했는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두 달 가까이 걸려 우편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노조에 대한 지지와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아마존은 우편 선거를 이용해 노조 설립 반대표 수를 늘려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비난받고 있다. 최종 투표 집계 결과 1798명이 반대표를, 738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 대변인은 노사협의회의 권고 이후 성명을 통해 노조 설립투표를 방해한 것이 아니었다고 부인하며 우편 투표를 통해 모든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아마존은 회사와 고용인들의 적극적인 의사 소통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향후 새로운 선거일을 정해 공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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