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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감시당국, 데이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마존에 9억 달러 벌금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4 00:20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 감시당국은 아마존에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을 이유로 9억 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룩셈부르크 국가데이터보호위원회(CNPD)는 아마존의 개인 정보 데이터 처리 방식이 EU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EU 감시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CNPD는 2018년부터 아마존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개인 정보를 추적하는 광고에 노출되어 있지만, 아마존은 이용약관에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개인정보를 추적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CNPD의 조사 내용이 증거가 없다며 판결에 항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마존은 “고객정보 보안과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하며 CNPD의 주장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아마존은 EU 감시당국이 내린 벌금 액수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을만큼 큰 금액이라며 불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국이 내린 벌금 액수는 2019년 구글이 비슷한 케이스로 받은 벌금형의 약 15배 가량 높은 액수이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감시당국은 내려진 벌금형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아마존의 태도 및 규제에 따라 맞춰진 것 뿐이라며 벌금 액수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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