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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의 ‘사회적 비용' 개념 등장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3 00:50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탄소의‘사회적 비용'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이산화탄소로 발생하는 시장비용과 인간의 사망률과 같은 재해 등에 대한 비용을 결합한 것이다. 이전 오바마 행정부는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톤당 50달러 정도로 추산했지만, 연구는 현재 가치는 톤당 258달러까지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책정하고 있는 가격의 5배가 넘는 금액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향후 80년 동안 연간 226명 이상의 사망자로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 정부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훨씬 강력한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연구진은 해당 연구를 통해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 50달러처럼 단일 가격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강하게 반발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사망률을 금액으로 측정할 시 순제로를 위한 모든 활동에 대한 투자 금액의 투명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책 결정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사망률을 추정 금액이 아닌 정확한 금액 또는 수치로 나타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연구는 이러한 수치가 ESG 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ESG 정보 공시에서 투명성을 잃을 것이라는 위험성 역시 지적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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