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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카운티, 미국 최초로 새로운 화석연료 기반 시설 금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3 00:00

미국의 워싱턴주에서 새로운 정유 시설과 석탄 화력발전소 및 관련 기반 시설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워싱턴주에서 새로운 정유 시설과 석탄 화력발전소 및 관련 기반 시설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미국 워싱턴 주 왓콤 카운티에서 새로운 정유 시설과 석탄 화력발전소 및 관련 기반 시설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왓콤 카운티 의회는 현지 시간 20일 밤 투표를 통해 이같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으며, 이로써 왓콤 카운티 의회는 미국 최초로 화석연료 기반시설을 금지한 지방 의회가 되었다. 왓콤 카운티 의회가 이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기반 시설의 금지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활동을 억제하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 기업들은 왓콤 카운티의 결정에 반박하며 기반 시설 건축 금지는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석유 기업 협회장은 워싱턴의 에너지 산업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최첨단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정유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같은 결정은 경제 성장과 번영을 막는 행위라며 상당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러나 왓콤 카운티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 등으로 특단의 조치를 내릴 때가 된 것이라 설명하며 법안 통과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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