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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더치 쉘, 재생에너지회사 인스파이어 에너지 캐피탈 인수...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 일환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2 03:00

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쉘 로고. 사진=로이터
석유 가스 기업 로얄 더치 쉘은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재생 에너지 회사 인스파이어 에너지 캐피탈을 인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얄 더치 쉘은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워싱턴 D.C. 등지에서 약 235,000명의 미국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생 에너지 회사 인스파이어 에너지 캐피탈을 인수할 예정이며, 이 거래는 올해 4분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네덜란드 법원이 쉘에 파리 기후협정이 정한 목표를 지키도록 2030년까지 배출량을 45% 줄이라고 권고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조치다. 법원은 쉘에 감축 명령을 내리며, 이를 어떻게 이행할지는 기업이 스스로 이행 정책을 세우도록 결정권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로얄 더치 쉘은 이 같은 판결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미 전기자동차 충전, 수소, 재생에너지, 바이오연료 등 저탄소 에너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이터통신은 셸과 같은 석유회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쉘은 2025년까지 재생 및 저탄소 기술에 대한 지출을 예산의 25%까지 늘리기로 약속했던 바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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