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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35년 이상 부정 시험으로 블랙컴퍼니 올라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30 00:00

일본 미쓰비시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미쓰비시 로고. 사진=로이터
미쓰비시는 과거 여러 차례 비리 검사나 품질 데이터 위장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지만 최근 새로운 비리 검사로 철도 차량용 공조를 35년 이상 지속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보도 매체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철도 차량용 일부 공기 조절 장치에서 냉난방 및 내전압 방수 등의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수치만 조작해 검사를 하지 않았다. 검사 기준은 철도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지정해 통과 기준은 쉽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비리 논란으로 스기야마 타케시 사장이 사임하기로 결정했으며, 미쓰비시는 거래처 및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스기야마 사장은 자사 제품에 자신만만해 교만한 태도로 검사 및 점검이 소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비리 문제는 미쓰비시 전기를 포함하여 자동차 등에서도 리콜 은폐 및 조작으로 논란을 빚은바 있다. 이에 미쓰비시는 블랙컴퍼니로 올라 전문가들의 비난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미쓰비시는 2021년 창업 100주년을 맞아 4조엔이 넘는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시스템 관리 소홀 및 노동 비리 등에 대한 문제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노동 조건 개선에도 힘을 가할지 주목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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