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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전, 폐쇄해야 할 정도로 심각”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29 02:00

중국 스먼(石門)현의 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스먼(石門)현의 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에 원자력 발전소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전력청은 연료봉의 손상이 심각해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할 수 있다면 폐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전력청 대변인은 중국이 원전 운영을 중단할 것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중국 파트너이자 원전 관리 업체인 중국 일반 원자력 그룹(CGN)이 폐쇄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안전 당국은 원전을 폐쇄하지 않기 위해 방사선 검출에 대한 허용 제한치를 높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방사능 유출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촉구했다.

지난 6월 중국 원자력안전국은 연료봉 손상으로 인해 두 원자로 중 하나에서 방사능 수치가 높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물리적 장벽이 안전하기 때문에 방사능 누출 사고와는 완전히 별개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또한 방사선 한계치를 높인 사실을 부인하며 방사능 수치가 허용 가능하고 안정적인 작업 범위 내에 있다고 전했다. 중국 안전 당국은 이전 원자로의 60,000개 이상의 연료 봉 중 5개만 영향을 받았다며 이는 환경에 방사선이 누출될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전력청 대변인은 원자로에서 방사능 수치 증가를 감지하고 공개적으로 중국 공장의 소유자 및 운영자, 원자력 합작 투자기업에 원전 폐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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