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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가스회사가 파쇄현장에 주입하는 PFAS화학물질 지하수 오염 위협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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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지난 주 뉴욕 타임즈는 석유화학가스기업이 미국 전역의 파쇄 현장에 당 및 폴리 플루오로 알킬 물질(PFAS)이 쉽게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PFAS 화학물질은 분해되지 않는 유해물질로 상당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 및 가스 작업에서 폐수가 정기적으로 도로와 농장에 퍼져 지역 주민들이 쉽게 PFAS에 노출될 수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엑손모빌의 임원진들은 PFAS는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PFAS사용에 대한 합리적인 제한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엑손모빌을 포함한 130개의 석유 및 가스 생산 업체들은 6개의 주에서 화학 물질을 파쇄현장에 주입하고 있다.

한 단체는 PFAS 주입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심화되고, 이로써 폭염과 가뭄이 전세계인들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하수 오염으로 폭염과 가뭄에 대채할 수 없을만큼 수자원이 부족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환경 보호청은 식수와 공중 보건에 PFAS의 위협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석유 화학 업체들에 경고를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 전역의 파쇄 현장에서 PFAS를 주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시추 폐수를 농업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하며, 가뭄과 지하수 고갈로 인해 이같은 방식에 많은 서부 지역 농부들이 의지하게 되었다. 일부 주에서는 도로와 농장에서 적용하기 전 석유 및 가스 폐수의 최소한의 처리를 제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PFAS에 대한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아 여전히 우려를 남긴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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