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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항로, 북극 환경에 대한 피해 가속화할 위험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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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전문가들은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극지대를 통과하는 더 짧은 운송로를 만드는 방안의 경제적, 환경적 장단점을 강조하면서 UCL 에너지 및 운송의 획기적인 연구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북극 해운에서 상업적 이익과 기회외에 환경적 균형과 비용을 적절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녹색 연료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북극 빙하가 녹는다는 소식은 더 이상 새롭지만은 않다.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은 몇몇 운송업체들은 이미 녹은 빙하의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는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북극 항로의 금융 경쟁력을 조사했다. 연구진들은 두 가지 정책 시나리오를 살펴보았다. 하나는 배출에 대한 정책이 없는 상용화 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고려하는 북극 특정 배출 제로 정책이었다.

환경비용을 무시할 때 화석연료 기반 잔존연료유는 대체연료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환경적 영향과 선박 배출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을 고려할 때, 잔존 연료선은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녹색 암모니아 연료전지선이 가장 상업적으로 가능성 있으며, 따라서 탄소연료 사용 및 탄소 배출 제로 기술을 도입하는 정책을 장려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녹색 암모니아는 녹색 전기 인프라로 볼 때 생산과 사용 모든 과정에서 배출이 없는 연료다.

UCL에너지연구소의 조셉 램버트는 "지구온난화로 북극 지역에서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운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전적으로 재정적인 것이 아닌 모든 기회와 위험, 무역적 요소를 평가함으로써 기부 변화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북극 항로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북극 얼음이 점점 더 녹아감에 따라 재정적으로 더 경쟁적일 수 있지만, 마냥 이를 옹호하기 앞서 더 종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극 얼음의 양이 지구 온난화 목표치 내에 머무르고, 북극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영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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