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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볼트 배터리 화재로 1만2000달러 빚 떠안아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26 08:00

제네럴모터스의 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네럴모터스의 새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 모터스(GM)는 최근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화재로 1만2000달러의 빚을 떠안게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볼트의 배터리 문제로 6만 8000대를 리콜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차는 비슷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전기자동차 코나를 리콜해 새로운 배터리로 전면 교체했다. 그러나 GM은 소프트웨어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적절한 조치를 적절한 때에 취하지 못했다. 심지어 최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볼트 차량의 화재가 두 건 이상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GM의 대변인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차주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유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소유주는 잠시 시동을 켜놓고 아이를 데리러 간 사이에 차량에 화재가 나 전소하는 사태를 겪었다.

해당 화재 차량의 소유주는 사진을 찍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클레임을 제기했으며, 화재로 인한 두려움에 더이상 볼트를 이용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주는 GM에 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비용을 청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GM은 이같은 고객 이의제기에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다른 전기차 볼트 소유주들은 단체로 소송을 걸어 보상을 요구했고, GM은 결국 1만 2천달러씩 배상하게 됐다.

이와 같이 전기차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현대차와 같이 테슬라 등도 배터리 결함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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