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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인재 모시기 경쟁 불붙었다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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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최근 ESG 문제에 정통한 분석가, 전략가 및 기타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공급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고,이와 더불어 지속 가능성과 기후 해결 성장에 대한 과제가 함께 놓여 있다.

ESG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금융 및 투자회사, 경영 컨설팅 회사, 부동산, NGO 및 비즈니스 협회 등 전문 서비스 전반에 걸쳐 급증하고 있다. ESG 전문가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광범위한 기업에 보고하는데 필요한 수천 개의 기업뿐 아니라, 이해당사자 범위 및 그에 따른 전략, 운영을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의 공급은 상당히 적을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ESG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전면적인 이슈가 되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이 분야는 점점 더 정교해져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데이터 수집 및 보급에서 ESG 고려 사항이 최전선과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 전략의 필요성으로 확대되었다.

ESG 인재 부족은 이미 일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웹사이트 인프라 투자분야는 기술 부족으로 인해 자산 투자자가 ESG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SG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벌어진 격차는 더욱 빠르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CFA연구소가 2020년에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금융 분야 내 ESG 전문가에 대한 수요 공급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인력 플랫폼 링크드인 프로필 분석 결과 1%만이 지속가능성 관련 내용을 기술했다.

물론 ESG 신입 인재도 많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지표와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분야에 대한 지적 능력, 분석적 능력을 충분히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해 기업은 지속가능성 분석과 분석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

환경, 보건, 안전, 리스크 및 소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RM도 마찬가지로 ESG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시나리오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 로드맵, 기후 관련 금융 공시 태스크포스(TF) 준수 등을 포함하는 ESG와 기후 관련 자문 전반에 걸쳐 올해 북미에서 15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북미 서비스 선두업체인 코라 리 무니에 따르면 고위층의 인재 유치는 비교적 쉬웠다고 한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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