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권감독기관과 세관당국은 일부 아다니 그룹 기업에 대해 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소식에 아다니 그룹의 공항, 항만, 전력 생산 및 유통 그리고 석탄 및 가스 거래 관련사의 주가가 1.1~4.8% 하락했다.
인도 재무장관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가 자세한 관련 기업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일부 아다니 그룹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정보국(DRI)이 아다니그룹에 속한 특정 실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니 그룹의 대변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최근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과거 당국의 구체적인 정보 요청에 맞춰 증권거래위원회에 전면적으로 정보를 공개 한 바 있다. 다만 최근 통신이나 그 외의 정보 요청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조사에 휘말리며 아다니 그룹 6개 기업의 주가는 이코노미타임스 보도 이후 5주 동안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