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그인 검색

美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고객에게 위험한 제품 판매하는 아마존 고소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19 04:07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아마존이 고객들에게 위험한 제품을 판매한다고 주장하며 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소송에 제기된 제품으로는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일산화탄소 탐지기와 연소성이 높은 어린이 잠옷, 감전 위험이 높은 40만 대의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제기한 제품은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제3자가 판매해 소비자위원회 자체에서 리콜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아마존의 판매 상품 절반 이상은 제3 판매자가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한 해 플랫폼 대행으로 제3 판매자로부터 800억 달러의 수수료를 챙겼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아마존에 대한 소송이 소비자들을 위험한 제품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아마존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리콜에 적극 협력하도록 요구하며, 소비자들에게 리콜 여부를 통보해 전액 환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아마존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 문제를 인지하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성명을 통해 소비자위원회가 이미 취한 조치에 대해 고소를 통해 강요하고 있는지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전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