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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 후 직원들의 원격 근무 신청 어려워져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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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애플 직원들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후 원격 근무 신청 승인 받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다는 목소리가 일고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초부터 매주 3일씩 사무실 출근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직원들에게 편리함은 커녕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은 설립 직후부터 직원들의 유연 근무제를 적극 지지해 왔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이후 사임하거나 강제로 퇴사당한 직원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직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근무제 도입 이후 유연성이 떨어져 직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며, 36.7%가 이로 인해 애플을 떠날 것이라 응답했다.

직원들은 이미 최고경영자 팀 쿡에게 하이브리드 근무를 재고해달라는 편지와 함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직원관리 부서 관리자는 원격 근무를 넘어 직접 협업은 필수라며, 기업이 현재의 방식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 답변했다.

애플 본사 직원들은 판매점 직원들보다 근무에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만, 몇몇 직원들은 실리콘 밸리의 다른 대기업들보다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미 일터-가정 양립 정책을 발표했다. 따라서 근무 형태에 불만을 품은 애플 직원들은 다른 기술 업체로 이직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직원들은 어떻게 하면 애플의 관심을 끌어 근무제를 되돌릴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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