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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회사, NHS 가격 부풀려 2억6000만 파운드 벌금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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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쟁 및 시장 당국(CMA)은 조사를 통해 영국 제약 회사 오든 맥켄지 액타비스 UK가 약 10년 동안 국민보건서비스(NHS) 금액을 부풀린 사실로 인해 이들에 2억 6,000만 파운드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오든 맥켄지는 히드로코르티손 알약의 유일한 공급자로, 이번 벌금 조치는 해당 약품의 가격을 부풀려 공급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CMA는 알약이 심부전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오든 맥켄지는 2008년 판매 가격 대비 10,000% 이상 가격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당사가 알약 공급을 독점하기 위해 상당한 뇌물을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CMA 사무총장은 오든 맥켄지가 납입할 벌금으로 국민건강보험에 수 억 파운드를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이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2008년 4월 이전 NHS는 연간 50만 파운드의 규모에서 2016년 8천만 파운드 이상으로 증가했다.

오든 맥켄지는 CMA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라 밝혔다. 대변인은 2017년 액타비스를 인수한 후 심각한 경쟁에 직면해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했을 뿐 약품의 국민보건서비스 부담액을 고의로 부풀린 것이 아니라 밝혔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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