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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스페인에서 파생상품 남용 스캔들 확대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19 04:05

도이체방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체방크 로고. 사진=로이터
파이낸셜타임즈는 독일 은행 도이체방크가 스페인 내 50개 이상의 기업에 파생상품을 남용해 이와 연루된 고위 간부 두 명이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관련된 간부 둘의 은퇴 소식과 더불어 해당 사건으로 몇몇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은행의 재정적 손실을이 얼마나 되는지 분명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남용과 관련 가능성 있는 기업들 50개에서 100개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 파이낸셜타임즈는 도이체방크가 유럽 최대 와인 수출기업 가르시아 카리온에 1000만 유로 가량의 보상금으로 손실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팔라듐 그룹도 런던에서 도이체방크의 사전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보도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성명을 통해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외환매각 관행으로 곤혹을 치르는 금융기관은 도이체방크 뿐만이 아니다. 주류 기업 J 가르시아 캐리온(J García-Carrión)도 골드만 삭스와 외화 파생상품과 관련된 620만 달러의 손실을 놓고 런던 고등법원에서 법정 싸움을 치르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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