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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투자자들, 설립자 트레버 밀턴 포함 경영진들의 성과 보수 반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17 08:08

니콜라 트럭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트럭 이미지. 사진=로이터
니콜라의 투자자들이 지난주 설립자 트레버 밀턴을 포함한 경영진들의 성과 보수 제안을 반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턴은 1억5920만 달러의 성과 보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스캔들로 인해 지난해 9월 사임하면서 165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주주들은 밀턴에게 지급되는 모든 성과 보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강력히 취하고 있다.

작년 6월 회사 상장 직후 니콜라의 주식은 녹색 기술과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급등했다. 또한 제너럴 모터스사와의 제휴로 자사 공장에서 친환경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그러나 니콜라가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밀턴은 기술력을 과장했다는 이유로 사임해야 했다. 그는 수소로 구동되는 니콜라 원 트럭이 자체 추진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지만 실제로 시제품은 언덕 아래로 굴러 내려갔을 뿐이라는 사실이 추후 밝혀졌다. 이로 인한 감독당국의 조사와 더불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제너럴 모터스는 거래를 중단해 니콜라의 주식은 폭락했다.

현재 니콜라의 주가는 65달러에서 14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여전히 기술력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하고 있으며, 회사는 여전히 50억 달러의 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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