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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세포 배양 육류 시장에 진출한다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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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스위스의 언론은 네슬레가 세포 배양 육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는 대체 단백질을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신생기업인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 있다.

네슬레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같은 요구에 응답하고자 세포 배양육 프로젝트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슬레의 계획 이행을 위해 기술 제공을 담당하는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는 지난 달 세계 최초로 산업용 양식육 생산시설을 열었다. 이는 동물 세포를 생물 작용제에 넣어 배양육에서 동물성 제품의 질감과 맛을 재현한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는 현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축산업계의 환경 영향과 대조되며 이로운 육류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포 배양육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배양육에 반대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가장 많은 논쟁이 오가는 지점은 세포배양육의 윤리성이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배양육 산업의 시장가치는 2028년까지 3억 5,2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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