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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엑슨모빌과 캘리포니아 합작투자 종료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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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로얄 더치 쉘은 캘리포니아에서 엑손 모빌과 합작해 세운 석유 및 가스 생산회사 아에라에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다.

쉘은 올해 워싱턴 주에 있는 정제소를 홀리 프론티어 사에 매각하고 휴스턴 지역 정유 합작법인의 지분을 페트로레오스 멕시코노스에 매각함으로써 새로운 투자를 재생 에너지와 전력으로 전환하는 등 수많은 탄소 집약적 자산을 매각한 바 있다.

아레아는 매일 약 12만 5천 배럴의 석유와 9억 리터의 천연 가스를 생산하며, 이는 캘리포니아 석유 및 가스 생산의 25%를 차지한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가장 엄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정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에 약 36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명령에 따르면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 및 승용 트럭은 배출가스 제로 차량을 사용해야 하며, 주 정부는 석유 추출을 줄여야 한다.

올해 들어 국제 유가도 치솟는 한편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를 막고자 화석 연료 투자를 줄이려는 투자자들의 압력으로 인해 석유 생산첩자들의 자산 매각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회사 중 하나인 쉘은 올해 자사 제품의 탄소 집약도를 2035년까지 최소 45%까지, 그리고 2050년까지 2016년 수준에서 10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발표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법원은 이에 대한 쉘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결정해 배출량을 2019년 수준에서 2030년까지 45% 줄이도록 명령한 바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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