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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주총에서 회장 인사 승인, 주주제안 부결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5 10:13


도쿄전력(Tepco)이 운영하는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 사진=Tepco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전력(Tepco)이 운영하는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 사진=Tepco


도쿄 전력은 29일, 도쿄도내에서 정기 주주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전 미츠비시 케미칼 홀딩스 회장 고바야시 요시미츠를 회장으로 맞이하는 이사 선임 의안은 승인된 반면,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나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의 처리수에 대해 주민이 가세하는 협의회 설치 등 여덟 건의 주주 제안은 모두 부결되었다.

도쿄전력의 인사안은 고바야시와 코바야카와 토모아키 사장외 총 13명의 이사 선임을 요구했다. 회장직은 카와무라 타카시가 작년에 퇴임한 뒤 공석이었다.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 사고의 손해배상에 관한 시효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나, 수력 발전소의 유효 활용 등을 제안했다. 가시와자키 가리와는 핵물질 방호 미비를 둘러싸고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사실상의 운영 금지 명령을 받고 있다. 코바야카와 사장은 이같은 불상사에 대해 사과하고 시간이 걸려도 경영진이 선두에 서서 잘못을 바로잡겠다 전한 바 있다.

이번 주주 총회 참석자는 총 269명으로 2011년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최소 참석을 기록했다. 총회 시간 역시 2시간 10분을 기록해 2011년 이래로 최단 시간 진행됐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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