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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투자 판단에 수치에 나타나지 않는 기업 정보 ‘비재무 정보’가 필수적인 이유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6-29 00:04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현대제철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의한 자연 재해의 빈발이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 확대 등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2030년까지 달성 목표로 유엔 정상 회의에서 채택된 환경 보호, 빈곤 근절 등 17의 목표 및 169의 타겟)과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 기업 통치:Corporate Governance)등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서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의 주식 투자는 손익 계산서, 대차 대상 표, 현금 흐름 계산서 등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수치를 대상으로 투자 판단이 이루어져 왔다. 요즘은 재무제표 수치 외에 "기업이 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가"와 같은 장기적인 관점에 대해서도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정보는 비재무 정보로 불리며 웹 사이트 등에서 일부 공개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공개하는 내용이 통일되지 않은 것이나 웹 사이트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입수할 수 없는 경우도 다반이다.

비재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방법에으로 통합 보고서가 있다. 이는 재무 정보 및 비 재무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보고서에서 기업의 투자 판단에 유용하다. 다만 통합 보고서를 공개하는 기업은 극히 일부 기업(2000년 600개 미만)에 한정되어 재무 정보의 정보 개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개인 투자자가 기업의 비재무 정보를 입수하기에는 아직 문턱이 높다고 할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정보 제공자지만 기업의 비재무 정보를 독자적으로 ESG개시 점수(이하 공개 점수)를 산정하며 도쿄 증권 1부 기업의 90%이상이 해당되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 여성 임원과 관리직 비율 등 기업의 비재무 정보 개시 항목 수에 따라서 포인트가 부여되고 있다. 포인트가 높을수록 개시 항목이 많을 것이다, 기업이 사내 재무 정보를 어느 정도 공개하고 있는지 비교하는데 적합하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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