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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美 사무직 직원 10% 감원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24 04:55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엑손모빌이 실적 평가 시스템을 사용해 향후 3~5년 동안 매년 5%~10%의 미국 지사 인력을 감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업계 소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엑손의 전세계 직원은 7만 2000여 명으로, 이 중 40%는 미국 지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비공개를 요청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동료들에 비해 성과 등급이 낮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바로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들은 대개 성과 개선 계획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근로자들이 스스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평가는 아직 진행중이며, 감원에 해당하는 인원은 공지되지 않았다.

엑손 대변인 케이시 노튼은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과정이 인력 감축 계획과는 무관하며, 성과 향상을 위함이라 전했다.

한편 엑손은 2022년까지 전세계 지사에서 1만 4000명을 감원하고, 목표 기간이 지나도 감축을 더 감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엑손 사내 분위기는 지난 달 연례 총회에서 주주들이 최고 경영진을 뒤로 한채 이사회 4분의 1을 교체한 이래로 여전히 격앙되어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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