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프랑스의 식품기업 다농그룹은 CEO인 에마뉘엘 파인 베일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다농은 CEO해임의 원인으로써 ESG 활동에 있어 기업 간 경쟁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실적 및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을 내세웠다. 그러나 CEO해임은 ESG경영의 종언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약이라고 밝혔다.
베일은 장기 비전 추진과 수익 개선을 서둘렀지만 단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투자가들을 설득하지 않아 ESG에 대한 재무적 대처를 이끌어 낼 수 없었다.
다농의 사례와 같이 일본에섯도 ESG 평가를 통해 재무나 주가가 지지부진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ESG는 실적 위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지만, 지속가능성 추진 활동을 하면서 매출 및 주가 상승은 무시할 수 없다.
ESG는 비즈니스의 전제로 주가와 실적을 주로 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 활동에 관여하는 단기 성과를 이끌어낸다. 때문에 상장 기업에 요구되는 어려움은 확실히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