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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엑슨모빌 저격 후 다음 목표는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6-17 19:11

엑슨모빌이 행동주의 펀드의 저격을 받아 영향을 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엑슨모빌이 행동주의 펀드의 저격을 받아 영향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엑슨모빌 이사회를 뒤흔든 행동주의 펀드는 ESG투자의 기둥이 되었다. 행동주의 펀드는 차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주 캠페인을 위한 수단이 된 것이다. 아무리 재무 실적이 좋은 기업이여도 행동주의 펀드는 완벽히 피할 수 없다.

투자자 엔진 1위는 글로벌 화석연료 전환 속도를 부정하고 있어 지난달 엑슨모빌에서 불과 0.02%의 지분으로 2명의 비상임 이사를 선출했다. 이에 헤지펀드 DE Shaw는 엑손의 전략과 비용 절약에 대해 나름대로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행동주의 펀드 지지자들은 윤리적, 재정적 동기 등으로 활동할 것이다. 이는 소규모 투자자가 ESG와 연계된 전략적 결함을 강조할 때 많은 지지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태도, 소비자 수요 및 유가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날 때 일어난다.

알바레즈&마르살의 연구에 따르면 환경이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캠페인은 1분기에 전년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와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인력을 구성하였는지, 인력의 성별과 인종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등, 상품, 서비스, 자선 기부와 고용 정책에 존재하는 차별성을 검토하고 있다. 공개된 정보를 통해 투자자들의 수요는 엄청난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 조건으로 기업은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ESG를 필수로 내장하게 되었다. 엑슨모빌이 경험했던 것처럼 에너지 전환 전략이 소비자 행동의 급진적인 변화로 인해 영향 받았다는 것을 더 이상 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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