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그인 검색

LG, 유튜버 ‘하드웨어 언박스드’에 LG게임모니터 평가 조작 매수 시도 ‘물의’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6-18 08:50

사진은 하드웨어 언박스드가 LG의 매수 시도를 폭로하며 올린 동영상의 썸네일 (출처=하드웨어 언박스드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하드웨어 언박스드가 LG의 매수 시도를 폭로하며 올린 동영상의 썸네일 (출처=하드웨어 언박스드 유튜브 채널)
LG전자가 전자기기 리뷰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버 ‘하드웨어 언박스드’에 LG의 게임모니터 관련 평가를 조작하고자 매수를 시도한 정황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LG측은 하드웨어 언박스드에 게임모니터 리뷰 영상의 편집 방향도 구체적으로 지시하며, 이에 대해 금전적으로 보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거절한 하드웨어 언박스드는 새로운 영상을 통해 이를 고발했다.

이번 사태처럼 제조업체가 리뷰어에게 금전적 보상을 통해 리뷰를 조작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엔비디아(Nvidia)가 그래픽카드 리뷰에서 요구하는 특정 기능을 설명하지 않는 경우 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위협한 경우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나중에 이같은 위협을 철회하고 실수를 인정했다.

하드웨어 언박스드가 비디오를 통해 폭로한 바와 같이 리뷰를 조작해 제품을 홍보하는 관행은 더이상 이어져서는 안된다. 기업들은 리뷰 조작이아닌 제품의 품질을 통해서만 소비자에 다가가야 한다는 게 하드웨어 언박스드의 입장이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