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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태양광 야망,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와 충돌...폴리실리콘 업체 OCI와 한화큐셀, 반사이익 기대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6-01 08:55

바이든 행정부가 태양광 산업으로 중국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행정부가 태양광 산업으로 중국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태양광 발전에 대한 야심이 불합리한 노동 환경 하에서 생산될지도 모르는 중국의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불만의 가장 큰 원인은 태양 전지판에 쓰이는 태양광 전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이다. 폴리실리콘 공급량의 45%는 인권 논란에 중심에 있는 중국 신장으로부터 나온다. 신장은 현재 공산당으로부터 소수민족에 대한 대량 투옥과 기타 학대로 고발된 중국의 북서부 지역이다. 현재 신장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이슬람 교도의 다른 민족들이 수용소로 강제 수용되있지만 중국 관리들은 학대가 아닌 경제 발전과 급진주의를 저지하기 위한 직업 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특사인 존 케리는 미국이 신장의 태양광 전지를 수입하지 않을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태양 에너지와 다른 재생 에너지를 장려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계획과 상충되기 때문이다. 케리 장관은 지난주 미 의원들에게 강제 노동 가능성은 가장 큰 문제라고 밝히며 신장에서 수출되는 태양광 전지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강제 노동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신장으로부터 토마토 및 면직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관리들은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Murphy and Elimaat는 보고서를 통해 신장에서의 생산은 “전례 없는 강압적인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소수민족들이 지속적인 위협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생산 활동은 “소수민족들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노예로 만드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증거로 Murphy and Elimaat는 위구르와 기타 소수민족에 대한 강제노동 이전과 관련된 11개 기업과 공급망이 영향을 받는 90개의 기업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롱기 그린 에너지 테크놀로지, 트리나 솔라 에너지, JA 솔라 홀딩스 등 세계 최대의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들이 강제 노동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코솔라, 롱기, 트리나 JA솔라 등은 보고서에 대한 주장에 아무런 답변을 남기지 않고 있다.

중국 외에 세계 10대 생산국 중 6위는 한국의 한화 큐셀이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충분한 양의 폴리실리콘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요구조건을 충족한다면 OCI와 한화큐셀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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