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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스마트 재난안전산업,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목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3-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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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통한 일상의 복귀를 염원하는 한편, 코로나 전파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며 관리하려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5G 등 통신기술과 AI, IoT, 로봇, 드론 기술 등 4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수요를 해결해주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그 역할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해마다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와 인적 재난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인하여, 주요 선진국은 일찍부터 재난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구적인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의 진전, 이념과 종교기반의 테러 증가 등도 정책적인 재난 안전산업의 지원과 육성에 각국이 나서게 하는 또다른 이유이며, ICT 기술은 재난안전의 사전 예측과 방지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내는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안전산업은 “안전(Safety & Security) 수요에 대해 유/무형의 재화 생산과 서비스 제공을 동반하는 산업”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인적재해에 대한 안전,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물질에 대한 안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보안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671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세계 개인 안전용 장비 시장은 2027년까지 84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6% 성장을 전망하는 등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 또한, 행정안전부의 '2019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44조 원으로 2017년 보다 2조 원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최근 재난안전산업은 5G,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이나 로봇기술이, CCTV 등 전통적인 ICT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스마트한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기술로 고도화하고 있으나, 이러한 신기술이 재난관리 현장에 빠르게 활용 될 수 있도록 제도적·환경적 기반을 갖추는 것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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