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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반도체업체 SMIC, TSMC CTO 출신 장상이 영입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16 13:10

TSMC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장상이(蔣尙義)가 중국 반도체 업체 SMIC의 구원투수로 영입됐다.이미지 확대보기
TSMC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장상이(蔣尙義)가 중국 반도체 업체 SMIC의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 살아남기 위해 반도체 업계 거물인 대만 TSMC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장상이(蔣尙義)를 영입했다.

16일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SMIC는 최근 공고를 내고 사실상 '구원투수'로 영입한 장상이를 부회장 겸 이사로 임명했다.

장 부회장은 SMIC의 전략위원회 구성원으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1997년 TSMC에 들어가 2013년 퇴직했고, 2015년까지 2년간 고문으로 더 일했다. 세계 파운드리 반도체 업계의 산증인인 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40년 이상 일한 장상이는 과거 0.25마이크로미터(㎛), 16나노미터(㎚) 공정 개발을 이끌면서 '추격자'이던 TSMC를 가장 기술력이 앞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성장시킨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그가 궁지에 몰린 SMIC호(號)를 이끌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라는 꿈을 이루게 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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