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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지원 中 전기차 '샤오펑' 나스닥 상장…이유는 돈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17 03:00

샤오펑 전기자동차. 사진=샤오펑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샤오펑 전기자동차. 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는 중국 전기차 메이커 샤오펑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샤오펑은 미국와 중국 간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전기차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뉴욕증시의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테슬라나 니오 등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수개월 동안 급등세를 보여온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샤오펑의 경쟁업체인 리오 오토도 지난달 30일 나스닥에 데뷔한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리오 오토는 IPO에서 11억 달러(약 1조3073억 원)를 모급했다. 이 같은 현상은 첩보활동, 무역전쟁,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 홍콩 문제 등으로 미중 관계가 수십년 만에 최악인 상황과 대조적이다. 하이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샤오펑은 신형 P7 세단과 G3를 포함, 현재까지 2만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기업이다.

결국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나스닥 상장은 경색된 미중관계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상장이 직접적으로 모금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미국측 주간사들의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 IPO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가 주간사로 나서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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