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지역에 무장세력이 꾸준히 활개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거대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는 올해 초 모잠비크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모잠비크 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모잠비크의 항구도시 모잠보아 다 프라이아를 2년 넘게 점거해온 반란군이 보안군에 의해 격퇴되어 토탈에너지스의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역은 이슬람국가(IS) 소속 저항세력이 1년 넘게 억류해 왔으며, 토탈에너지스의 LNG 사업 등 몇 가지 주요 자원 개발에 근접해 있다. 지난 1년 동안 모잠비크 카보 델가도 지방에서 저항세력이 공격하는 가운데 토탈 에너지스는 지난 4월 아펑기 부지에서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인력을 모두 철수시켜야 했다.
지난 3월 무장단체들은 카보 델가도주 팔마 마을을 급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토탈에너지스는 다시 발생한 공격으로 3월 말 LNG 사업장 건설활동 재개할 계획을 다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 중 프로젝트 참여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 프로젝트 참여 연구원은 당시 새로운 공격 빈도와 발생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자원탈취 영역과 거리가 멀다면 LNG 프로젝트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2019년 200억 달러 규모의 최종 투자 결정(FDI)이 철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2024년 첫 LNG를 인도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